음성통화 안 되는 SK텔레콤 LTE스마트폰 '속터져'
김하림
가
< 앵커멘트 >
SK텔레콤의 LTE서비스에 가입한 일부 이용자들이 통화 연결조차 제대로 안된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항의하는 소비자들에게 요금할인을 해주는 등 급한 불끄기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김하림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에서 SK텔레콤 LTE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서상효씨.
속도가 3G보다 두 배 이상 이상 빠르다는 말에 개통했지만 두시간에서 길게는 이틀씩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는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서상효/SK텔레콤 LTE스마트폰 가입자
"필요한 게 있으면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하는 건데, 그런 것 자체를 못하게 되니까. 옆에서 3G 이용자들은 편하게 쓰고 있는데 가장 최신폰이라는 가장 빠르다는, 명품 LTE라고 하는 SKT LTE폰을 쓰는데..."
대구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녹취]남경아/SK텔레콤 LTE스마트폰 가입자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정말 많이해요. 전화 왜 안 받냐...제 친구들은 저한테 문자를 먼저 보내거든요. '전화해라' 그러면 제가 전화를 해요. 기능은 삐삐하고 거의 똑같아요."
아직 전국적으로 LTE망을 다 갖추지 못한 SK텔레콤은 가입자가 LTE가 가능한 지역에 있을때는 4G를 잡아주고 망이 구축되지 않은 곳에선 3G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3G와 4G를 바꿔주는 자동 전환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늦게 전환되면 그 기간동안 휴대폰이 먹통이 되는 겁니다.
고객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SK텔레콤측은 통화 불능 때 온 부재중 통화내역을 알려주는 '콜키퍼' 부가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거나 요금을 할인해주며 달래기에 급급합니다.
[녹취]SK텔레콤 서비스센터 직원
"고객님이 쓰고 계시는 72요금제에서 2개월로 30% 조정처리 할게요."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고객불만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지국과 장비를 계속 설치하는 등 빠른 망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망 안정화에 1년 이상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LTE 서비스 이용자들의 불만은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하림입니다.
SK텔레콤의 LTE서비스에 가입한 일부 이용자들이 통화 연결조차 제대로 안된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항의하는 소비자들에게 요금할인을 해주는 등 급한 불끄기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김하림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에서 SK텔레콤 LTE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서상효씨.
속도가 3G보다 두 배 이상 이상 빠르다는 말에 개통했지만 두시간에서 길게는 이틀씩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는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서상효/SK텔레콤 LTE스마트폰 가입자
"필요한 게 있으면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하는 건데, 그런 것 자체를 못하게 되니까. 옆에서 3G 이용자들은 편하게 쓰고 있는데 가장 최신폰이라는 가장 빠르다는, 명품 LTE라고 하는 SKT LTE폰을 쓰는데..."
대구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녹취]남경아/SK텔레콤 LTE스마트폰 가입자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정말 많이해요. 전화 왜 안 받냐...제 친구들은 저한테 문자를 먼저 보내거든요. '전화해라' 그러면 제가 전화를 해요. 기능은 삐삐하고 거의 똑같아요."
아직 전국적으로 LTE망을 다 갖추지 못한 SK텔레콤은 가입자가 LTE가 가능한 지역에 있을때는 4G를 잡아주고 망이 구축되지 않은 곳에선 3G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3G와 4G를 바꿔주는 자동 전환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늦게 전환되면 그 기간동안 휴대폰이 먹통이 되는 겁니다.
고객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SK텔레콤측은 통화 불능 때 온 부재중 통화내역을 알려주는 '콜키퍼' 부가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거나 요금을 할인해주며 달래기에 급급합니다.
[녹취]SK텔레콤 서비스센터 직원
"고객님이 쓰고 계시는 72요금제에서 2개월로 30% 조정처리 할게요."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고객불만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지국과 장비를 계속 설치하는 등 빠른 망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망 안정화에 1년 이상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LTE 서비스 이용자들의 불만은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하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