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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D·SDI·전기' 삼성 부품계열사 실적 희비 엇갈려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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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의 전자 부품 계열사들이 엇갈린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부품 판매가 늘면서 선전했지만 삼성SDI는 태양광 사업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이지원 기잡니다.



< 리포트 >
삼성의 전자 부품 계열사 가운데 단연 돋보인 건 막내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입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45%나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3배나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모회사 격인 삼성 SDI를 누른데 이어 4분기에 삼성전기까지 제쳤습니다.

삼성은 올해도 약 5조원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올해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주력 사업인 OLED 패널이 더 다양한 제품에 탑재되면서 성장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명건 삼성전자 IR팀 상무
"OLED의 경우 올해 생산능력 및 기술격차 확대, 거래선 다변화 추진 등에 따라 실적 성장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삼성전기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깜짝실적을 발표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23% 늘었고, 전 사업부의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잘나가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과 TV사업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반면 삼성SDI는 울상입니다.

주력사업인 2차전지 사업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좋지 않았던데다 300억에서 400억원 수준의 적자를 낸 태양광 사업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이승철 / 신영증권 연구원
"태양광 비즈니스가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는 사업인 만큼 올해도 태양광 비즈니스가 턴어라운드 할 거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2차 전지쪽 영업이익을 태양광이 훼손하는 추세는 올해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삼성SDI가 가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지분을 삼성전자가 흡수할 경우, 부품계열사들의 위상에 다시 한번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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