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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서태지 숲 생긴다 ‘팬들의 서태지 데뷔 20주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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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온라인 뉴스팀]

가수 서태지의 팬들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서태지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서태지 팬클럽 서태지매니아에 따르면 팬들은 브라질의 열대우림 지대인 과피 아수에 '서태지 숲'을 조성한다.

이들은 '서태지 숲'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 팀을 꾸렸고 '서태지 숲 사생대회' '서태지 인형 경매' 등을 통해 기부금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31일 마감 결과 3867만 여원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 숲’은 환경파괴로 원래 숲의 7% 밖에 남아 있지 않아 각종 동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한 브라질 열대 우림 과피 아수(Guapi Assu) 지역에 5헥타르(ha) 면적으로 조성됐으며, 영국 환경보호단체 '월드 랜드 트러스트'(World Land Trust)와 '서태지 숲 만들기'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향후 서태지의 이름으로 된 숲을 가꿔 3월21일 개장할 계획이다.

한편 서태지는 오는 4월 11일 데뷔 20주년을 맞는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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