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중국 기대감 우리증시 호재될까?
[MTN 아침愛 시장공감] 이애리 기자의 뉴욕&서울이애리
이애리 기자의 뉴욕&서울 시간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경제증권부 이애리 기자와 함께 간밤에 일어난 해외 주요이슈와 글로벌 투자전략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이번주 중요한 국제회의가 함께 있죠. EU 재무장관회의와 G20 재무장관 회의가 있는데요. 먼저 오늘 예정된 EU 재무장관 회의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이번주에는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과 성장 방안들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들이 예정돼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인 오늘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이 최종 타결지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재정감축을 위한 기술적인 문제들과 그리스 야당의 반대로 2차 구제금융이 무산되거나 4월 총선 이후로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들이 나왔는데요.
지난주 그리스 의회의 재정긴축안 통과와 신민당의 긴축이행 확약서 그리고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이 추가 긴축에 합의함으로써 트로이카 실사단이 요구하는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킨 상황입니다.
또 그동안 그리스를 디폴트 시켜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그리스 문제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그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을 승인하는데 의견이 일 치했다며,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이 조건없이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이 승인되면 단기적으로 확연한 실물경기의 회복이 보 여지지는 않겠지만, 무질서한 디폴트로 인한 신용경색을 차단해서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시각으로 오늘. 한국시간으로는 오늘 밤과 새벽에 과연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이 최종 타결지어질 수 있을지 두고 봐야할 것 같네요. 주말에 G20 재무장관 회의도 있죠?
기자) 24일부터 G20재무장관 회의가 있는데요.
이번 회의에서는 3,000억달러규모의 IMF 추가 재원확충 논의에 관심이 모 아질 전망입니다.
현재 IMF 추가 재원확충에 대해 미국이 반대하고 있어 합의 도출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지난 14일 EU 지원의사를 밝힌 중국이 유로존 국 채 매입 시기와 규모를 구체화할 가능성이 있어 국제금융시장에 호조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주말 사이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깜짝 인하했습니다. 중국이 이제 경기 부양책에 적극적으로 나설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기자) 네. 중국 인민은행에 오는 24일부터 은행에 적용되는 지급준비율을 5%포 인트 인하했습니다. 지난 6일 원자바오 총리가 1/4분기 중 거시경제정책에 미세조정을 실시할 것이라 밝혀 지준율 인하에 대한 기대를 키웠는데요.
중국 인민은행은 대형은행의 지급준비율을 21%에서 20.5%로, 중소형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9%에서 18.5%로 낮췄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작년 6월까지 열 두차례 연속으로 지준율을 인상한 후 지난해 12월 5일 3년만에 처음으로 낮췄는데요. 이번 지준율 인하는 그 이후 2개월만에 단행된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춘절 이전 대규모 자금수요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과 예상밖의 무역수지 흑자로 지준율 인하시기를 지연시켜왔습니다. 하지만 춘절이후 식료품 가격이 안정되고 있고,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나오자 지준율 인하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이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책에 나설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이 지준율 인하로 얻게 되는 효과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번 지준율 인하로 4천억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72조원의 추가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지준율 인하에 나선 것은 시중에 돈을 풀어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에게 숨통을 터주기 위한 것인데요. 그동안 중국 은행들은 중소기업 상대로 은행 예대율을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이 심화돼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상반기 중 1~2차례 추가로 지준율을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 버블에 대한 정부의 엄격한 정책 기조로 대출금리 인하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다음달 3일에 인민정치협상회의와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를 개막하는 데요. 이 양회의에서 보다 구체적인 내수 진작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이번주 국내외 금융일정 살펴주시죠.
기자)우선 국제 주요 금융일정부터 보시겠습니다.
<국제 주요 금융일정>
2월 20일 월요일
- EU 재무장관 회의
- 일본 1월 수출입 통계
2월 21일 화요일
- EU 2월 PMI제조업지수
2월 22일 수요일
-EU 2월 소비자기대지수
-EU 12월 신규수주
2월 23일 목요일
-미국 1월 기존 주택매매
-미국 2월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유로 2월 PMI 비제조업지수
2월 24일 금요일
-미국 1월 신규 주택매매
-G20 재무장관회의
기자) 국내 주요 금융일정 짚어드리겠습니다.
<국내 주요 금융일정>
2월 20일 월요일
-금감원, 2011회계연도 3분기 증권회사 영업실적
-금감원, 2011회계연도 3분기 선물회사 영업실적
-기재부, 복지TF 1차 회의 개최
2월 21일 화요일
-한은, 2011년말 국제투자대조표
2월 22일 수요일
-한은, 경제동향 간담회
2월 23일 목요일
- 한은, 2011년 4분기 가계신용
- 기재부, 2011년 연간, 2011년도 4/4분기 전자상거래 동향
2월 24일 금요일
-한은, 2월 소비자동향지수(CSI)
-한은,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기재부, 2011년 4/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
앵커) 이애리 기자와 함께 이번주 주요 금융일정과 오늘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또 주말간 깜짝 단행된 중국 지준율 인하까지 짚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이번주 중요한 국제회의가 함께 있죠. EU 재무장관회의와 G20 재무장관 회의가 있는데요. 먼저 오늘 예정된 EU 재무장관 회의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이번주에는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과 성장 방안들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들이 예정돼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인 오늘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이 최종 타결지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재정감축을 위한 기술적인 문제들과 그리스 야당의 반대로 2차 구제금융이 무산되거나 4월 총선 이후로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들이 나왔는데요.
지난주 그리스 의회의 재정긴축안 통과와 신민당의 긴축이행 확약서 그리고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이 추가 긴축에 합의함으로써 트로이카 실사단이 요구하는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킨 상황입니다.
또 그동안 그리스를 디폴트 시켜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그리스 문제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그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을 승인하는데 의견이 일 치했다며,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이 조건없이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이 승인되면 단기적으로 확연한 실물경기의 회복이 보 여지지는 않겠지만, 무질서한 디폴트로 인한 신용경색을 차단해서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시각으로 오늘. 한국시간으로는 오늘 밤과 새벽에 과연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이 최종 타결지어질 수 있을지 두고 봐야할 것 같네요. 주말에 G20 재무장관 회의도 있죠?
기자) 24일부터 G20재무장관 회의가 있는데요.
이번 회의에서는 3,000억달러규모의 IMF 추가 재원확충 논의에 관심이 모 아질 전망입니다.
현재 IMF 추가 재원확충에 대해 미국이 반대하고 있어 합의 도출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지난 14일 EU 지원의사를 밝힌 중국이 유로존 국 채 매입 시기와 규모를 구체화할 가능성이 있어 국제금융시장에 호조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주말 사이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깜짝 인하했습니다. 중국이 이제 경기 부양책에 적극적으로 나설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기자) 네. 중국 인민은행에 오는 24일부터 은행에 적용되는 지급준비율을 5%포 인트 인하했습니다. 지난 6일 원자바오 총리가 1/4분기 중 거시경제정책에 미세조정을 실시할 것이라 밝혀 지준율 인하에 대한 기대를 키웠는데요.
중국 인민은행은 대형은행의 지급준비율을 21%에서 20.5%로, 중소형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9%에서 18.5%로 낮췄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작년 6월까지 열 두차례 연속으로 지준율을 인상한 후 지난해 12월 5일 3년만에 처음으로 낮췄는데요. 이번 지준율 인하는 그 이후 2개월만에 단행된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춘절 이전 대규모 자금수요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과 예상밖의 무역수지 흑자로 지준율 인하시기를 지연시켜왔습니다. 하지만 춘절이후 식료품 가격이 안정되고 있고,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나오자 지준율 인하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이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책에 나설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이 지준율 인하로 얻게 되는 효과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번 지준율 인하로 4천억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72조원의 추가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지준율 인하에 나선 것은 시중에 돈을 풀어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에게 숨통을 터주기 위한 것인데요. 그동안 중국 은행들은 중소기업 상대로 은행 예대율을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이 심화돼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상반기 중 1~2차례 추가로 지준율을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 버블에 대한 정부의 엄격한 정책 기조로 대출금리 인하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다음달 3일에 인민정치협상회의와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를 개막하는 데요. 이 양회의에서 보다 구체적인 내수 진작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이번주 국내외 금융일정 살펴주시죠.
기자)우선 국제 주요 금융일정부터 보시겠습니다.
<국제 주요 금융일정>
2월 20일 월요일
- EU 재무장관 회의
- 일본 1월 수출입 통계
2월 21일 화요일
- EU 2월 PMI제조업지수
2월 22일 수요일
-EU 2월 소비자기대지수
-EU 12월 신규수주
2월 23일 목요일
-미국 1월 기존 주택매매
-미국 2월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유로 2월 PMI 비제조업지수
2월 24일 금요일
-미국 1월 신규 주택매매
-G20 재무장관회의
기자) 국내 주요 금융일정 짚어드리겠습니다.
<국내 주요 금융일정>
2월 20일 월요일
-금감원, 2011회계연도 3분기 증권회사 영업실적
-금감원, 2011회계연도 3분기 선물회사 영업실적
-기재부, 복지TF 1차 회의 개최
2월 21일 화요일
-한은, 2011년말 국제투자대조표
2월 22일 수요일
-한은, 경제동향 간담회
2월 23일 목요일
- 한은, 2011년 4분기 가계신용
- 기재부, 2011년 연간, 2011년도 4/4분기 전자상거래 동향
2월 24일 금요일
-한은, 2월 소비자동향지수(CSI)
-한은,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기재부, 2011년 4/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
앵커) 이애리 기자와 함께 이번주 주요 금융일정과 오늘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또 주말간 깜짝 단행된 중국 지준율 인하까지 짚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