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삼성에서 인력·핵심기술 유출"
이규창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대형 OLED TV 제조기술을 빼돌린 경쟁업체 LG디스플레이의 임원 등 11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경찰청은 오늘 이 같은 혐의로 LG디스플레이 임원 등 11명을 검거하고 이중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LG디스플레이 임원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4년간 1조10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한 기술을 유출시키기 위해 인력을 빼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MD는 "수사결과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LG측의 성의있는 사과와 부당 스카우트 인력에 대한 퇴사 등 후속조치를 취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양사간 인력이동은 업계의 관례이며 삼성의 기술을 유출한 일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