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우리금융과 합병?‥고민 깊어지는 어윤대

김혜수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금융권 안팎에서 KB금융지주가 우리금융지주와의 합병 대상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취임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어윤대 지주 회장이 우리금융 합병을 돌파구로 삼을 것인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혜수기잡니다.
 
< 리포트 >
한동안 표류했던 우리금융지주 매각작업이 재개됩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오는 6일 대우증권과 삼성증권, JP모건 등 매각주간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지주사가 금융지주사를 인수할 경우 최소 지분의 95%를 사들여야하는 금융지주사법 시행령에 따라 우리금융을 인수할 주체를 찾기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현실적으로 주식을 맞교환하는 방식의 합병이 더 유력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2조원이 넘는 흑자를 내 자금여력을 갖춘 KB금융지주가 새로운 합병 대상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4.11 총선이 끝나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이후 내부적으로 고민을 하지 않겠냐"고 밝혔습니다.

어윤대 회장은 평소 우리금융에 관심이 없다고 밝혀왔지만, 지주 계열사 대표들이 "지금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어 회장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가까워 현 정부와 뗄 수 없는 관계인 어 회장이 임기(2013년 7월) 안에 성과를 내기 위해 우리금융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인터뷰] 이태규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상대적으로 정부가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라는 측면도 있고 그런 차원에서 KB금융이 (합병 대상자로)거론이 되는 것이지요."
 
저축은행 인수 외에 이렇다 할 외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어 회장이 우리금융 인수전을 통해 반전을 꾀할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