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커져가는 美ㆍ中 경기부양 기대감

[MTN 아침愛 시장공감] 이애리 기자의 뉴욕&서울
이애리


 
이애리 기자의 뉴욕&서울 시간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경제증권부 이애리 기자와 함께 간밤에 일어난 해외 주요이슈와 글로벌 투자전략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과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마감했네요. 연준의사의 발언이 또 한 몫을 했다고 하던데요. 관련사항 짚어주시죠.

기자) 연준 위원들이 저금리기조 유지 발언이 증시에 호재가 됐는데요. 전날 재닛 앨런 미국 연준 부의장이 연설을 통해서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고, 또 더 이상 고용지표가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또 경제전망이 악화될 경우에 3차 양적완화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밝힌 점 또한 시장에 긍정적인 해석 재료가 됐습니다.

즉 미 연준이 아직 QE3에 대한 카드를 버리지 않았다는 관측에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재 미국 경제지표들이 지난달에 비해서 좀 오락가락 하는 면이 있는데요.일각에서는 경기부양 더 이상 없을 것이다라는 면과 아직 경기회복 시그널이 완전하지 않다며 곧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 혹은 추가 경기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한 상황입니다.

이번주 뿐 아니라 FOMC 전주인 다음주도 연준들의 발언에 시장이 크게 요동치는 모습을 보여줄 텐데요. 주요 연준 위원들의 미국 경기에 대한 판단과 발언에 주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연준은 오는 24일과 25일에 FOMC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앵커) 간밤 증시에서 호재로 작용한게 또하나 있죠. 바로 중국의 GDP 전망이었 는데요. 시장은 오늘 발표되는 GDP가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요?

기자) 간밤 뉴욕과 유럽증시에서는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이전 전망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는데요. 블룸버그가 집계한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8.4%인데요. 시장은 9%를 기록할 것이란 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간밤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중국 1분기 GDP 예상치 상향 소문이 돌았는데요. 그전만 하더라도 중국의 1분기 GDP 전망치는 8% 초반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수요감소와 내부적으로는 정부의 부동산 억제를 위한 긴축조치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건데요. 경제지표들을 보면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의 1~2월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었고요. 또 신규대출과 통화증가율도 지난해와 비교해봤을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1분기 GDP에 대한 우려가 컸었습니다.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소문이 이미 돌았고, 시장의 기대가 더 커진만큼 만약 예상치를 밑돌은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이러한 점은 오히려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경기부양 못지 않게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컸었는데요. 중국이 경기부양 가능성 어느정도인가요?

기자) 네. 현재 미국 못지 않게 중국 경제지표도 현재 좀 난해한 상황인데요.중국이 추가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냐하는것도 의견이 많이 갈립니다.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의 핵심은 물가안정에 있는데요. 우선 그제 발표됐던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예상치보다는 조금 안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6% 상승을 기록했는데요. 전월 3.2% 상승폭 보다 확대됐구요. 시장 전망치였던 3.4% 상승보다 물가가 더 많이 상승됐습니다.

안정세를 찾아가는 듯 보였던 중국의 물가가 다시 예상치를 상회하게 된 주범은 지난해 12월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채소가격이 식품물가를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채소가격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0% 넘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작년 4월부터 10월 사이 5~6%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때는 물가가 많이 둔화됐고요. 또 4월 이후 물가상승률은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현재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정부의 목표치인 4.0%를 밑돌고 있고요. 만약 중국 정부에 기대에 차지 않는 경기둔화조짐이 1분기에 확인된다면,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은 물가안정보다는 경제성장에 무게를 더 실을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물가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정책은 내수촉진을 위한 경기부양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전망치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2분기에 두 차례 지준율 인하에 나설것으로 전망하고 있고요. 현재 지준율에서 1%포인트 내린 20.5%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간밤에 나왔던 연준 위원들의 호재성 발언들과 중국 GDP전망과 경기부양 가능성 짚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