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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미래 저축은행 상호 대출 편법 증자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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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영업정지된 저축은행들이 영업 실적이 좋은 것처럼 꾸미기 위해 서로 증자를 해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해당 저축은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진 개별 사안을 무리하게 연결시켰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솔로몬저축은행과 미래저축은행이 서로 대출을 해주며 편법 증자로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린 사실을 금융당국이 파악했습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두달 동안 검사 자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솔로몬 저축은행 증자 과정에서 미래 저축은행 자금이 투입된 정황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솔로몬 저축은행은 지난해 7월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동생 명의 빌딩을 담보로 350억원을 대출해줬습니다.

금융당국은 이 자금의 상당액이 미래저축은행 증자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2010년 솔로몬 저축은행이 50억원을 증자할 때 참여한 서미갤러리의 자금 중 일부가 미래 저축은행 대출금이라는 정황도 발견됐습니다.

결국 2010년 솔로몬 저축은행 증자에 미래 저축은행이 도움을 주고 1년 후 미래 저축은행 증자에 솔로몬 저축은행이 보답을 했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입니다.

이에 대해 솔로몬 측은 정상적인 개별 사안을 상호 편법 증자로 엮어 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솔로몬측은 2010년 당시 건전성 비율이 양호해 편법증자를 받을 이유가 없었고 서미갤러리 증자 대금이 미래저축은행 대출금이라는 근거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솔로몬 저축은행 관계자.
"시기적으로 이 사태가 터지기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당시 (BIS비율이) 8% 이상 떨어진적이 없습니다. 서미갤러리가 낸 30억이 미래에서 대출 받은 280억의 일부라는 근거가 없습니다. 그걸 왜 그렇게 갖다 붙입니까."

지난해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 동생 명의의 대출은 자산가치 500억 이상 부동산을 담보로 진행된 대출이었으며 이자와 원금이 충실히 상환된 정상 대출이라는 겁니다.

영업정지된 두 곳 저축은행의 대출을 편법 증자 용도로 보고 있는 금융당국과 정상적인 영업이었다는 저축은행의 반박은 검찰 수사 결과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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