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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바쁜 가락시영 재건축, 기로에 서나

박상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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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총 6,600가구로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아파트가 최종 고시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와 조합 양측은 계획 변경안을 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인데요.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총 6,600가구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을 추진하는 가락시영아파트.

가락시영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2종에서 3종 주거지역으로의 종 상향을 중심으로하는 내용의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당시 서울시는 이를 허용하고 용적률을 265%에서 285%로 높여주는 대신, 전용면적 59㎡이하의 소형주택비율을 25% 이상 확보하는 조건으로 수정 가결했습니다.

조합은 이를 받아들였지만, 서울시는 다섯 달이 지난 지금까지 '최종 고시'를 미루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서울시 관계자
"아직 결정된게 없어서...그거 말고도 보완 내용이 몇개 더 있을거에요. 전반적으로 다 검토를 하고 있는것..."

하지만 조합은 더 이상 계획안을 번복할 수 없다며, 선이주 재개 등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겠단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범옥 /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장
"이미 결정된 내용을 다시 번복해서 조합에게 요구한다는 것은 여러가지 모순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에서도 이미 조합원들에게 25%를 약속했는데 또 다시 바꾸는 것은 굉장히 어려움이 많고, 만약 (서울시가) 요구를 한다면 어쩔수 없이 법의 심판을 받을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가락시영은 지난 19일 조합원 총회에서 관리처분 인가전 선이주 계획을 통과시켰습니다.

가구당 1억 8,000만원까지 이주비를 확대한다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현 세입자들의 보증금이 주변 아파트 전셋값에 비해 크게 낮아, 급히 이주를 해야만 하는 70% 이상의 애꿎은 세입자들만 곤란에 빠지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상완(basawa@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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