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종교인 과세 협의체 구성해 의견수렴
이대호
정부가 종교인 과세를 추진하기 위해 관계부처, 종교단체 등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종교인에 대한 소득세 과세 문제는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할 사안"이라며 "그 첫 걸음으로 조만간 종교인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과세 때 예상되는 변화 전반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획재정부 세제실도 "재정부가 단독으로 추진하는 것보다 문화관광부, 국세청, 종교단체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8월 세제개편안에 관련 내용을 담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지난 3월 머니투데이방송 MTN에 출연해 역대 기획재정부 장관 가운데 처음으로 종교인 과세를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