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호악재 뒤섞인 한강변 재건축…집 값ㆍ거래 '뚝'

최보윤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규제 완화'에 초점이 맞춰진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으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들이 모처럼 호재를 맞나 했는데요, 조만간 서울시가 한강변 재건축 층고를 40층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집 값은 더 떨어지고 거래는 끊겼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한강변 재건축 대표 단지인 압구정 현대아파트.

올 들어 집 값이 3~4억 원 이상 빠졌습니다.

지난달 정부가 내놓은 추가 대책으로 1대1 재건축의 면적 제한이 완화되면서 재건축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서울시 정책에 여전히 발목이 잡힌 겁니다.

[인터뷰] 송주현 / 공인중개사
"박원순 시장 정책 때문에 재건축 기대심리가 떨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예전에 많이 비쌀때 보다 작은 평수 기준으로 3~4억 원 정도 값이 빠졌죠."

최근에는 서울시가 한강변 아파트의 재건축 높이를 최고 40층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기정사실화하면서, 1주일새 1,000~2,000만 원씩 값을 더 내린 급매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개발에 대한 기대심이 낮아지면서, 부동산 대표 투자상품인 재건축 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해 지고 있습니다.

여의도나 잠실의 재건축 단지 역시 오세훈 전 시장이 '한강 르네상스' 개발 계획을 내놨을 때 보다 집 값이 수억원씩 떨어진 상탭니다.

개포동이나 고덕동의 재건축 단지들은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소형 평형 비율'이 30%선에 맞춰지면서 사업 추진에 새 동력을 얻었음에도, 집 값은 여전히 내리막입니다.

이처럼 최근 재건축 시장에는 호재가 악재가 뒤섞인 가운데 집 값은 떨어지고 거래는 끊기는 시장 혼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뒤섞인 정책 정리부터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양지영 / 리얼투데이 팀장
"앞으로 강남 재건축 시장은 정부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는데요, 5.10 대책 발표 이후에도 강남 재건축의 움직임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썬 어느 정도 사업단계를 거치고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몇몇 단지를 빼고는 투자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ng0079@mtn.co.kr) 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