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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저축은행 수사결과 발표..불법대출만 1.2조

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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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이 지난달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4개 저축은행에서 불법대출된 돈만 1조 2000여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저축은행의 부실규모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5월 영업정지된 솔로몬·미래·한국·한주 등 4개 저축은행에서 고객 돈 1조2882억원이 불법대출로 새나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중 부실·배임 대출은 4538억원, 한도 초과 대출 2864억원, 차명 계좌 등을 통한 대주주 자기 대출은 548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대출 규모를 은행별로 보면 미래저축은행이 728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저축은행이 3785억원, 솔로몬저축은행이 1415억원, 한주저축은행이 399억여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동안 영업정지된 은행들과 합하면 불법대출 규모가 총 5조원에 육박하는 것입니다.

또 1179억원에 이르는 경영진들의 횡령도 저축은행 부실에 한 몫을 했습니다.

김임순 한주저축은행 대표는 고객에게 가짜통장을 만들어 주는 수법으로 216억원을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은 저축은행 사무실 공사비를 부풀려 195억여원을,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은 은행자산 469억원과 미술품 102억원어치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수사의 중심에 있던 김찬경 회장의 비리규모는 더욱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찬경 회장은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으로부터 금감원검사를 무마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금괴 6개와 현금 14억 원, 그리고 수 억원 상당의 그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 2차 저축은행 수사를 통해 지금까지 총 84명을 입건한 합수단은 앞으로는 정관계 로비 부분에 좀 더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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