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남 11개구 전셋값, 집값의 절반 수준

 

서울 한강 이남 아파트의 전셋값이 9년 만에 집 값의 절반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은행의 주택가격 시계열 통계를 보면, 지난달 한강 이남 11개구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율은 50%로 전셋값이 집 값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전세가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3년 4월 이후 9년 2개월 만 입니다.

서울 전체의 아파트 전세가율도 52.1%로 집계돼, 지난 2003년 8월 이후 8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까지는 전셋값 급등이 전세가율 상승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매맷값 하락이 전세가율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