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할부 급증, 외환위기 이후 최고
강효진
경제난으로 가계 살림이 어려워지면서 신용 카드 할부 사용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 가운데 할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17.4%로 지난 1997년 이후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카드 할부 사용 비율은 외환위기 당시 19.2%에서 2000년 10%대로 떨어졌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높은 수수료에 대한 부담으로 전체 카드 사용액 중 현금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역대 처음으로 14%대로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