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동 복합빌딩 공사장 외벽 붕괴 인부 6명 다쳐
박상완
< 앵커멘트 >
서울 가산동의 한 복합빌딩 신축공사장에서 건물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인부 6명이 다쳤습니다. 사고현장은 평소에도 안전망이 부실하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던 곳입니다. 박상완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 건설사의 복합빌딩 신축 공사장입니다.
고층에서 일할 수 있도록 건물외벽에 설치한 임시가설물이 30미터 아래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건물 1층에서 외벽공사 작업 중이던 인부 6명은 비계 더미에 매몰됐다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여순필/사고현장 인근 주민
"소리가 점점 커지고, 하얀 형광등 같은 것도 떨어지고 그래서 쫒아 나와봤더니 먼지가 너무나서 밖으로 나오진 못하고 숨어있었어요."
사고가 난 공사장은 평소 안전망이 부실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곳입니다.
[인터뷰] 이기철/사고 현장 인근 주민
"펜스도 없었지, 그나마 저거 올라간 것도 소음 항의때문에 한거지, 펜스도 무시했었죠. 안했어요."
사고가 난 공사현장은 지상 20층짜리 업무시설 복합빌딩을 짓는 곳으로 H건설이 시공을 맡았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상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