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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한번 더 인하?..보험사 투자 '암흑'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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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지난달 41개월만에 전격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보험사 자산운용 부문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권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인데요,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보험사들은 비상 경영에 돌입했습니다. 김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계속되는 저금리에 자산운용에 빨간 불이 켜진 보험사들의 발걸음이 바빠졌습니다.

삼성생명은 박근희 사장의 직접 지시 하에 초저금리 대비 비상 테스크포스팀을 꾸렸고,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의 주재로 초저금리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도 자산운용 다각화에 대한 방안을 놓고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보험사들은 소비자들에게 큰 이율을 주기로 약속했던 저축성 보험의 은행 창구 판매를 중단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역마진 위험이 한층 커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보험사엔 악재로 꼽히는 초저금리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3년5개월만에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연 3.0%로 25bp 인하하고 나선데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태민 /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투자영업부문에서 보험 전체적인 운용자산 사이즈 자산에서 70%가 고정부자산으로 이뤄져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투자영업이익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보험업계 투자이익률은 국고채 5년 금리 추이와 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2005년 6% 가까이 갔던 보험업계 투자이익률은 2012년 5% 이하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금융감독당국은 초저금리에 대비해 보험사 역마진 상황에 대한 집중 점검을 통해 제도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보험업계 총자산 600조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갈 곳없는 보험사 자산이 새로운 수익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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