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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먹는 하마' 데이터센터 확 달라진다

이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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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100여곳의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전력 규모는 울산광역시에 맞먹는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전기먹는 하마'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해 KT와 인텔이 손을 잡았습니다. 이규창 기잡니다.

< 리포트 >
스마트폰 열풍,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으로 인터넷으로 오가는 정보의 양은 급속히 늘고있습니다.

이 정보들을 저장하고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데이터센터 규모도 매년 17%씩 증가해 국내에만 약 100여곳에 달합니다.

문제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량이 매년 45%씩 늘면서 전력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들이 소비하는 전력 규모는 이미 울산광역시 전체 소비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국내 통신사인 KT와 글로벌 IT기업 인텔이 '고온 데이터센터'라는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KT는 내년부터 천안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자체 보유한 10개 데이터센터에 이 시스템을 적용후 해외 진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터가 바쁘게 돌아가면서 생기는 열을 식히기 위해 통상 섭씨 21도 이하로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텔과 KT는 온도 관리와 효율적인 냉방 기술로 데이터센터 온도를 30도 이상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송정희 / KT SI부문장
"국내 데이터센터에 이런 기술을 적용하면 연간 450억원 이상의 전력비용도 절감이 되구요. 서울시 전체에서 쓰고있는 전력의 10% 정도가 절감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린 IT 기술이 적용된 고효율 데이터센터의 보급으로 매년 여름마다 반복되는 고질적인 전력난이 덜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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