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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세권개발 대주주 갈등 '본격화'

박상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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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30조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대주주 갈등에 또 다시 위기에 빠졌습니다. 코레일은 롯데관광개발이 사업 경영에서 빠져야 한다며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등 양사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상완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30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을 둘러싼 대주주 갈등이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코레일이 롯데관광개발을 시행사인 '용산역세권개발(AMC)'의 최대주주 자리에서 몰아내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기 때문입니다.

코레일은 지난 주 서부이촌동 주민 보상을 위해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의 자본금을 주주총회를 통해 1조4,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리려고 했지만 롯데관광개발의 반대로 부결됐습니다.

보상 자금 조달을 놓고 이견을 보였던 대주주 갈등이 사업의 주도권 싸움으로 커진 것입니다.

'용산역세권개발(AMC)'은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데, 롯데관광개발이 1대주주, 코레일이 2대주줍니다.

코레일은 요구사항이 재차 무산돼 사업이 지연되자, 롯데관광개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분 70.1% 중 2010년 삼성물산으로부터 넘겨받은 45.1%를 인수해 직접 사업을 주도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
"잠시 롯데관광개발이 갖고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코레일이 일단(지분을) 인수하고, 후에 신규 투자자가 나오면 PFV 이사회결의를 거쳐서 지분을 양도하겠다라는 것..."

이에 코레일과 29개 출자사는 9월 17일 오후 4시 이사회를 열어, 사업 정상화를 위한 구조 개편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녹취] 드림허브 관계자
"사업구조 개편안이 일단 핵심이 될 것 같고, 두 회사간의 협약서가 따로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롯데관광개발과 민간출자사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돼, 의견 조율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용산역세권개발(AMC) 측은 주민 보상 등 사업계획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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