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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법인카드 불법유용ㆍ성상납 '비리투성'

박상완 기자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법인신용카드를 개인적인 식사비용과 주류구입에 사용하고, 견인업체로부터 상습적으로 향응과 성상납을 제공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일부 직원들은 해외출장 중 공식적인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개인 관광을 즐기는 등 비리행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새누리당 심재철의원(국토위, 안양동안을)이 국정감사를 위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와 국무총리실 비위조사 자료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심재철 의원은 "법인카드를 유용하는 등 업무기강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며, "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토부는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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