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극동건설 최종 부도…중견 건설사 유동성 문제 '비상'

방명호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만기 어음 150억원을 결제하지 못한 극동건설이 오늘 최종 부도 처리됐습니다. 연쇄도산을 우려한 웅진홀딩스도 법정관리를 같이 신청했습니다. 웅진그룹이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방명호 기잡니다.

< 리포트 >
웅진홀딩스가 자회사인 극동건설의 부도에 의한 연쇄 도산을 우려, 기업 회생을 신청했습니다.

웅진홀딩스는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에 기업회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앞서 어제 자회사 극동건설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서 돌아온 150억 원 규모의 만기어음을 막지 못하여 1차 부도를 내고 기업 회생을 신청하자 웅진홀딩스마저 함께 기업 회생을 신청한 것입니다.

극동건설이 이달 말까지 해결해야 할 자체 차입금 및 PF 대출 규모는 약 1100억 원 가량입니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웅진홀딩스가 자금 보충 약정을 제공한 부채로서 웅진홀딩스는 극동건설에 대한 책임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연쇄 도산을 우려해 기업 회생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웅진홀딩스측은 지난 2007년 8월 극동건설 인수 이후 지금까지 극동건설의 회생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1000억 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44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직접 지원했지만 회생시키기엔 역부족이란 것입니다.

웅진은 지난 2월부터 핵심 계열사인 웅진코웨이 매각을 통해 자금 마련에 나섰지만 이번 웅진홀딩스의 기업 회생 신청으로 MBK와 진행 중이던 웅진코웨이 매각도 중단됐습니다.

웅진홀딩스 고위 관계자는“웅진홀딩스는 극동건설로 인한 채권자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기업 회생 절차를 밟는 것”이라며 “우량 자산의 지속적 매각 추진과 철저한 비용 절감을 통해 채권자 보호와 기업 회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