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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전 본격화…오송ㆍ대전까지 '전세 품귀 현상'

신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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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는 12월이면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를 비롯해 6개 주요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게 되는데요.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공무원 이주로 인근 지역까지 '전세 품귀 현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달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공무원들의 '세종시 이주'가 본격화됐습니다

오는 12월이면 국토부와 환경부 등 6개 부처의 4,139명의 공무원이 더 이주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이주 공무원들이 살 집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현재 세종시내 유일하게 입주가능한 아파트 단지인 첫마을에 분양을 받은 공무원은 955명으로 이주 공무원의 4분의 1정도입니다.

첫마을 외에 아파트를 분양 받은 공무원의 경우는 대부분이 2014년 말께나 입주가 가능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당장 살 집을 찾는 공무원들이 몰려 세종시 전셋집은 '귀한몸'이 됐습니다.

[녹취] 세종시 첫마을 공인중개사
"일단 전세가 없어요. 작은평수 순서대로 20평대 먼저 없어지고, 30평대 40평대...홀대를 받았는데 없으니까 40평대라도 들어가는 그런 상황이고."

Q)전세로는 거의 집을 구하기 힘든거예요?
 "네네.. 그렇다고 봐야해요."

세종시민의 핵심 교통 수단이 될 간선급행버스, BRT가 시범운행을 시작하면서 전세난 조짐은 오송역과 대전 반석역 주변, 노은지구 등지로 확산됐습니다.

그나마 남은 건 우후죽순 짓고 있는 신축 빌라지만, 이마저도 경쟁이 치열해 당장 잔금을 치루지 않고는 계약하기 어렵습니다.

[녹취] 오송역 주변 공인중개사
"물건이 없어요. 원룸은 조금 남아있는데. 아파트같은 경우는 12월 입주할것까지 지금 거의 계약이 됐어요."

세종시는 공무원 임대아파트 400여 가구 등을 임대해 공무원 이주를 돕겠단 방침이지만, 한 집을 공무원 3명이 함께 나눠써야 하기 때문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는 2014년 말까지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의 이주가 이뤄질 세종시, 주변지역으로 확산된 '세종시 전세난'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새롬(shinno@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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