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노벨문학상, <붉은 수수밭> 원작자 '모옌' 수상

 

< 앵커멘트 >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자 모옌이 중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모옌은 중국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조명하는 작품으로 중국 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월드리포트 김영롱 앵컵니다.

< 리포트 >
스웨덴 한림원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피터 잉룬드 / 스웨덴 한림원
“2012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중국의 모옌입니다. 그는 환상적인 리얼리즘을 민간 구전 문학과 역사, 그리고 동시대와 융합시켰습니다.”

‘붉은 수수밭’의 원작자 모옌이 2012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나귀 한 마리 값에 양조장 주인에게 신부로 팔려가는 빈농 딸의 운명을 그린 이 소설은, 2년 뒤인 1988년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중국인 국적으로 노벨문학상을 받는 것은 모옌이 처음입니다.

순탄치 못했던 중국의 근현대사를 몸으로 체험한 모옌의 작품은, 중국에서 뿌리 찾기 문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집트에서 두 번째로 큰 피라미드가 보수공사를 마치고 재개장됐습니다.

이번에 새로 개장된 피라미드는 이집트 4대 왕조 케프렌의 무덤으로, 이 피라미드 앞에는 스핑크스가 놓여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공개되면서 유적의 많은 부분들이 유실되고 손실돼, 3년간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보수공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 날 케프렌의 피라미드와 함께 그간 공개된 적 없는 6개의 고대 피라미드도 함께 개장했습니다.

[인터뷰] 무하마드 이브라힘 / 이집트 문화재부 장관
“무엇보다도 우리가 보수공사를 하며 준비해왔던 피라미드를 처음으로 공개하게 돼 기쁩니다. ”

이번에 새로 공개된 피라미드는 화려한 벽 장식을 자랑해, 이집트 정부는 새로운 관광수입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영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