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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권교체에 따라 달라지는 '시장과 산업 향방'

[MTN 아침愛 시장공감] 이애리기자의 뉴욕&서울
이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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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리 기자의 뉴욕&서울 시간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경제증권부 이애리 기자와 함께 간밤에 일어난 해외 주요이슈와 글로벌 투자전략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뉴욕증시가 샌디 이후에 재개장했습니다. 이틀간 휴장에다가 주말까지 겹치면서 사흘만에 개장이었는데요. 좀 부담스러운 분위기였죠?

기자) 샌디로 인한 휴장 때문에 4흘만에 개장한 뉴욕증시는 장 초반에 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요. 샌디의 충격이 단기적이라는 보고서들도 많이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일단 발을 빼는 모습이었고 사흘만의 개장도 좀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샌디 악재소식에 휴장 기간동안 발표됐던 뉴스까지 간밤 증시에 반영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우려가 커지면서 피해 보상액 문제로 보험주는 약세를 보였고요.또 재해 복구작업으로 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 주택 수리 관련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샌디로 현재 동북부지역에 수도와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간밤 생필품과 유틸리티 발전기 관련주 모두 상승했고요. 특히 발전기 공급하는 제네락은 17%의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애플은 재개장한 이후 월요일에 소식에 전해졌던 애플의 임원진 사임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장중 한때 최고 2.4% 넘게 하락하며 지난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고요. 1.44%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29일 포스트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스콧 포스톨 수석 부사장과 애플 스토어 소매담당인 존 브로윗 수석 부사장이 사임했다고 밝혔는데요. 스콧 포스톨 수석 부사장은 포스트 스티브 잡스로 불릴 만큼 잡스 생전에 가장 친했던 사내 임원이었고, 잡스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가장 잘 이해한 인물 중 하나였습니다. 이에 따라 그의 사임을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많은데요. 사임이유와 관련해서 애플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주요 외신들은 애플의 지도서비스 오류와 관련해서 포스톨 사장이 사과문 서명을 거절하면서 경질당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경영진 교체와 관련해서 주요 증권사들은 새로운 시도이고, 정체돼있는 애플에 새로운 기류를 넣을 것이다고 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투자자들은 비밀유지와 품질관리에 금이 가는게 아니냐며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미국 대선 5일 남았습니다. 샌디로 유세전이 중단됐다가 다시 오늘부터 본격적인 막판 유세전에 돌입하죠?

기자) 샌디 탓에 삼일간 대선 유세가 잠시 중단됐었는데요.오늘부터 양후보의 치열한 유세가 다시 재개됩니다.

어제까지는 롬니의 지지율이 더 높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또 간밤에는오바마가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지율은 현재 박빙인 상황이어서 지지율 결과는 한치 앞도 내다볼수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간접선거기 때문에 국민들이 대통령을 직접 뽑지 않고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선거인단을 투표하는 간접선거제 방식인데요.

현재 선거인단 확보로는 오바마가 우세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공화당의 선거인단 확보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서 선거인단 확보역시 언제든 역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선과 함께 상하원 선거가 동시에 실시되기 때문에 의회 집권결과도 중요합니다. 의회집권결과에 따라 미국 산업 향방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문제는 공화당이나 민주당 그 어떤당도 크게 우세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실제 지지율에서 하원은 공화당이 우세하고 상원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비슷하게 집권 가능성 높은 상황입니다.

이번 미국 대선 이후에 재정절벽에 대한 논의가 굉장히 중요한 만큼어느 당 하나 우세하지 않아서 재정절벽에 대한 논의해결이 좌초를 겪을 수 있다는게 문제인데요.

하지만 재정절벽이 원래 계획대로 추진되면 미국은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고 이는 자신의 정당의 지지를 깎아먹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최소한의 봉합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12월까지 재정절벽 문제가 완전히 해소, 타협되기 보다는 일부 항목만 재정감축을 단행하고 최종합의는 연기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식시장은 대선에 따른 수혜주 찾기에 열중하고 있죠?

기자)각 기관에서 미 대선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 미국 산업구조를 예측하고 있는데요. 롬니 후보가 당선된다면 금융 부분과 유틸리티, 에너지 쪽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롬니 후보의 공약 중 하나가 20만달러 이하 개인의 배당금과 이자와 자본이득에 대한 세금폐지를 주장하고 있고요.

아울러 거래세 폐지와 은행 감독 축소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금융주와 고배당 유틸리티 부분의 산업이 강해지고 주가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아울러 롬니 후보는 북미 킹스턴 송유관 건설과 미국내 석유, 가스 매장지를 개발하는 것이 공약에 포함돼 있어 에너지 산업군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오바마 정권이 재집권할 경우 오바마 케어로 헬스케어 부분이 강한 흐름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오바마 정권 재선 성공한다면 3천만명이 넘는 비보험자들이 병원을 이용해 의료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 대선 코앞입니다. 중국도 다음주에 정권교체를 하는데요.주식시장은 정권교체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이애리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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