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으로 제어할 수 있는 로봇 팔 개발돼 '화제'
이준희
가
< 앵커멘트 >
이제 생각만으로 로봇을 움직일 수 있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뇌파 신호를 읽어 로봇팔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미국에서 개발됐습니다. 월드리포트 이준희 앵컵니다.
< 리포트 >
미국 피츠버그 의대에서 생각만으로 로봇팔을 제어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뇌에 BCI라 불리는 뇌파 해석 기관을 부착한 후 이를 로봇 팔과 연결하면, 손가락 하나하나의 움직임까지 모두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은 원숭이를 통한 임상시험에 성공했고, 유전병으로 사지가 마비된 환자에게도 이식돼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로봇 팔의 시험 대상으로 선정된 이 환자는, 무언가를 직접 내 손으로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한 슈어만 / 마비 환자
"웃음을 멈출 수가 없어요. 병으로 아무 것도 하지 못한지 10년이 됐는데, 이젠 제 스스로 뭔가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네요."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하반신 마비 환자를 위한 로봇 다리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바티칸 성당 앞에 산타 복장을 한 수 백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모두 자전거가 한 대씩 놓여있는데요,
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계획된 이 행사는 자전거를 타고 로마 시내를 돌며 어린이병원을 후원하는 기부금을 모금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베네사 부산카 / 참가자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요. 더불어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고 어린이 병원을 후원할 수 있어서 더 뜻 깊네요.”
주최측은 이번 행사로 최근 로마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전거 이용도 독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