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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을 말하다③] 협동조합, 성공기업으로 자리잡으려면?

임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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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는 협동조합을 지속 가능한 성공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인데요. 정부의 계획이 현실화 되기 위해서는 어떤 정책들이 마련돼야할지 알아봤습니다. 임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시 협동조합 1호, '한국 대리운전 협동조합'

남들보다 발빠르게 협동조합 설립에 성공했지만 애로사항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상국 / 한국대리운전 협동조합 대표
"하루 벌어서 하루 생계를 꾸리는 사람들이다 보니까 조합을 운영할 자금 마련도 만만치가 않아요. 조합원이 몇 천명이 되면 큰 문제가 없는데, 처음 단계가 굉장히 어려워요."

전문가들은 협동조합이 자주, 자립, 자치를 기본이념으로 삼는 사업체라고 해도 이들의 초기 정착을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어느정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이수연 / 새사연 상임연구원
"초기 협동조합들이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많이 겪기 때문에 협동조합들의 자금 조달을 지원할 수 있는 법률이라든가 금융기관들을 설럽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향후 10년간 협동조합 수를 8,00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 아래 자체 조례를 제정해 민ㆍ관 협력으로 협동기금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협동조합기본법 내에는 재정 지원과 관련된 내용 등이 담겨있지 않아 전국에 분포해 있는 모든 협동조합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정부 차원의 제도 마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협동조합이 일반 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경제 주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규모를 키워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김기태 /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
"성공한 사례를 보면 여러 협동조합이 함께 힘을 모아서 연대하고 협력하는 것을 잘하는 곳이 오래 살아남고 확장이 되어 있습니다."

이를 현실화 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무역협회와 같이 개별 협동조합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협동조합연합회를 육성하는 등의 활로를 뚫어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채영입니다.(rc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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