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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 상권 '지고'ㆍ판교 상권 '뜨고'

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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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분당의 정자동 카페거리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입소문을 타며 사람들을 사로잡았는데요. 요즘은 그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고 합니다. 반면 인근 판교의 상권은 점차 활성화되면서 새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명암이 교차하는 현장을 임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이국적인 분위기의 정자동 카페거리.

지난 2005년 주상복합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조성된 카페거리는 '제2의 가로수길'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명성에 걸맞지 않게 요즘은 찾는 손님이 부쩍 줄었습니다.

[녹취] 상인
"(예전에 비해 매출이 어느 정도 줄었나요?) 이번 겨울만 해도 작년 대비 매출의 한 20~30%...(그 정도 매출이 감소한 건가요?) 네."

카페 뿐 아니라 옷가게와 식당, 술집 등 인근 상권들도 침체되기는 마찬가집니다.

3~4년 전 전성기 때 8억 원까지 육박했던 권리금은 반 토막이 났고, 매출에 비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문을 닫는 가게도 속속 늘었습니다.

정자동과는 대조적으로 인근에 있는 판교는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2010년 형성된 동판교(백현동) 카페거리가 지난해 초부터 정자와 보정 등 인근 지역 유동인구를 흡입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선종필 /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신분당선 연장 때문에 강남에의 접근성이 강화되면서 상권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고, 두 번째는 판교내의 백현 카페거리의 활성화가 상권을 분할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끼쳤고, 구 도심에 대한 주차단속도 많은 영향…"

주차단속이 까다로운 정자동과 달리 무료 주차동이 생겨 주차가 편리해진 점도 매력으로 꼽힙니다.

각종 기업들도 판교에 자리를 잡으면서 상권은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여러 가지 상황과 조건을 따라가며 정자동에서 동판교로 자연스럽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유진(mindelle8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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