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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T, LG유플러스와 가입자간 무료음성통화 추진

이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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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KT가 LG유플러스와 가입고객들간에 무료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K텔레콤의 무료음성통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인데 성사된다면 사실상 음성통화 무료화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이나미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 리포트 >
SK텔레콤이 지난 22일 '가입자간 무료 음성통화'를 내걸고 출시한 'T끼리 요금제'.

출시 3일만에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설만큼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선제공격에 놀란 KT도 예상을 뛰어넘는 반격의 카드를 준비하고 나섰습니다.

KT는 경쟁사인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양사의 가입자들끼리 무료 음성통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T 관계자는 "KT와 LG유플러스의 시장 점유율을 합하면 50%"라며 "양사의 가입 고객간 무료 음성통화가 가능해지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차원에서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기존 가입자간의 무료통화가 가능하도록 할 지 아니면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할 지 등의 구체적인 사안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LG유플러스측은 "SK텔레콤의 새로운 요금제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은 50% (2600만명) 남짓.

KT는 30%(1660만명), LG유플러스는 20%(1000만명)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두 회사가 연합해 무료 음성통화를 제공하면 SK텔레콤에 대항할만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겁니다.

KT는 만약 LG유플러스와의 제휴가 불발되면 KT 모든 가입자에게 요금제와 상관없이 무료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대안까지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통신사들의 선택에 따라선 당장이라도 무료음성 통화가 가능한 상황.

하지만 무료음성통화 시대가 열린다고 해도 통신사들은 추가로 요금을 내리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아 논란이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나미(2nami@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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