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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소송 72.5% 급증...소송금액 3조원 육박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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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대 금융지주회사들의 소송 건수가 급증했고, 소송 금액은 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EO 스코어가 4대 금융지주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금융 소비자나 업체로부터 당한 소송은 1,716건으로 1년 전보다 72.5% 급증했고, 소송 금액도 2조 8,976억원으로 11.1% 늘었습니다.

소송 금액은 우리금융이 1조 3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금융 7,544억원, 하나금융 6,997억원, KB금융 4,395억원 순이었습니다.

소송건수 역시 우리금융이 504건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금융이 465건, 신한금융과 KB금융은 각각 425건과 322건이었습니다.

금융지주회사의 피소가 크게 늘어난 것은 금융지주사들이 실적 경쟁을 벌이면서 실사를 부실하게 하는 등 무리한 경영을 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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