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은행 뽑아달라' 재정부. 한국투자공사 업무 부당 개입
강효진
기획재정부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투자공사의 업무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감사원의 주의를 받았습니다.
감사원은 금융공기업의 경영관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 재정부가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회 민간 위원을 지정하거나 수탁은행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업무에 개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8월 재정부는 공사 평가 결과 기준에 미달하는 특정은행을 수탁은행으로 선정하도록 부당 지시했습니다.
또 2010년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특정 운용사가 탈락 통보를 받자 보완계획을 받는 조건으로 다시 심사해 위탁사로 선정하도록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