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선진국 출구전략에 대비해야"
임채영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선진국의 출구전략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재는 10일 `2013 IIF 아시아 CEO 서밋`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향후 출구전략 시행으로 선진국 금리가 상승할 경우 선진국 채권 보유자산에서 손실이 발생하고, 그동안 유입됐던 해외자금이 급격히 유출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담보가치 하락에 따른 대출부실화와 시장유동성 경색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자산측면에서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금리급등에 따른 시장위험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한편 김 총재는 기조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이달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과 관련해 "내가 나머지를 따라 간 것인지 5명이 나를 따라온 것인지는 말할 수 없지만 내가 다수의견과 같이한 것은 맞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