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동성 결혼 합법화 반대 시위
천지윤
< 앵커멘트 >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한 동성커플이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됐었는데요 프랑스에서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월드리포트, 천지윤 앵컵니다.
< 리포트 >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 장면입니다.
경찰 추산 시위대 규모는 15만명.
대부분 기독교나 카톨릭 교도로 동성애자들의 평등한 권리는 인정하지만 결혼이나 입양은 반대하는 사람들입니다.
사회적 다양성을 포용해 온 프랑스에서 대규모 동성결혼 반대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고 동성커플의 입양을 허용하는 법안이 발표됐기 때문입니다.
샹젤리제거리와 노트르담성당 근처에서는 폭력시위로까지 번지기도 했는데요
강한 반발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첫 동성결혼식은 현지시각으로 29일 남부도시 몽펠리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가 임신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자이언트 판다는 일본이 중국으로부터 임대해 지난 2011년부터 키우고 있는 '싱싱'인데요
지난해 싱싱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뻐했지만 새끼가 태어난 지 6일만에 폐렴으로 숨져 모두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우에노 동물원 관계자는 최근 임신 가능성을 나타내는 싱싱의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수치가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먹는 양이 부쩍 줄고 사람 눈을 피하는 등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6월 4일부터 관람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키요시 나가이 / 우에노 동물원 매니저
"우리는 건강한 판다가 태어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경험을 토대로 좋은 엄마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동물원 측은 싱싱의 임신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건강 상태를 유심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천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