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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 유학 중인 김근태 선수, 세계를 제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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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 후 KPGA라고 하는 단일 목적을 가지고 훈련하는 한국의 주니어 골퍼와 달리, 미국에서는 선수, 대학 골프 특기생, 골프 관련 비즈니스를 염두에 두고 주니어 골퍼들이 활동한다. 특히, 대학입학 후 NCAA라고 하는 미국 대학 스포츠 연합에서 개최하는 아마추어 대학 리그에서 활동하는 것은 졸업 후 PGA 입문뿐만 아니라, 골프 관련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커리어가 된다.

고교를 졸업한 학생이라면 우선, NCAA에 정기적으로 출전을 하고, 대학 자체 골프 팀이 있는 1, 2Division대학에 입학을 해야 한다. 이러한 대학들은 고교 선수를 선발할 때 주니어 토너먼트 경기 실적을 참고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미국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주니어 토너먼트는 AJGA와 IJGT이다. AJGA는 미국 전역의 선수들이 고르게 참가할 수 있도록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주최되며, IJGT는 선수들이 수시로 참가할 수 있도록 연 60회 미국 전역에서 개최된다.

최근 주니어 골프계에서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여고부에서 이새하 선수가 우승한 것에 이어 IJGT 힐튼헤드 네셔날 대회 남고부에서 한국 대구 수성구의 김근태 학생이 일본의 테노신 오가와 선수와의 연장전에서 우승을 거둔 것이다.
첫 라운드부터 공동으로 가장 낮은 스코어로 출발했던 김 선수는 마지막 라운드 5홀에서 세 개의 버디를 만들면서 오가와 선수와 공동으로 2언더파, 총합 140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을 이끌어냈다.

이틀의 경기 동안 김근태 선수는 버디 7개를 쌓아 올렸다. 특히 10번홀 파4에서는 두 선수가 모두 페어웨이 중앙 그린으로부터 50야드 떨어진 곳에 드라이브를 안착시켰다. 두 번째 샷에서 오가와 선수는 그린 홀로부터 10피트 지점까지 볼을 날린 반면, 김근태 선수는 홀로부터 4피트 지점에 볼을 안착시켰다.

그리고 김 선수의 퍼팅 실수로 두 선수는 11번 파4홀에서 연장전을 이어갔다. 10번 홀과 비슷한 상황에서 김 선수는 홀에서 한 발 자국 떨어진 곳에 볼을 남겼고, 오가와는 열 다섯 발자국 떨어진 곳에 볼을 남긴 채 2펏(파)을 했다.

경기 후 IJGT 힐튼헤드 네셔날 경기 관계자는 "한국인들의 골프 스포츠에 대한 이해도가 변화하면서, 한국 주니어 선수들의 미국 유학, 미국 진출을 통해 활약해, 배상문, 박인비 선수와 같은 한국 선수들이 미국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뛰어난 캐릭터와 실력을 갖춘 더 많은 선수와 골프 프로페셔널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김근태 선수는 지난 2012년 아버지의 권유로 미국 골프 유학길에 올라 현재 미국 주니어 골프 아카데미인 IJGA의 10학년에 재학 중이다. 국제주니어골프투어에서 우승한 김 선수는 앞으로도 메이저 대회에 나가 순위권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한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올리브유학원을 통해서 미국 골프유학 중인 김 선수의 다음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출처 : IJGT)
[MTN 온라인 뉴스팀 = 김민재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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