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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코리아, 펀드코리아] 우리만 거꾸로 GR

이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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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코리아, 펀드코리아] 우리만 거꾸로 GR

-이애리 머니투데이방송 증권부 기자 스튜디오 출연

유일한 // 글로벌 금융시장에 최대의 이슈는 바로 그레이트로테이션이죠?

이애리 // 네. 그레이트로테이션은 대규모의 글로벌 투자자금이 안전한 채권시장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미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채권시장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고요.

또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는 모습이 계속 확인되자 자금이 다시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몰리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달 말에 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면서 그레이트 로테이션에탄력이 붙었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일본 같은 경우는 각종 세법을 완화하면서 주식투자를 독려하고 있고,
또 막대한 자금이 증시쪽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특히 와타나베 부인들이 일본 주식시장 뿐아니라 미국 증시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유일한 //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와는 반대로 반그레이트로테이션이 나타나고 있다고요?

이애리 // 네 그렇습니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을 보면요.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움직이는 그레이트 로테이션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와는 반대로 역 그레이트 로테이션.
즉 자금이 주식에서 오히려 채권으로 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올해내내 지지부진한 국내 증시에 확신이 떨어지면서 여전히 자금을 채권에 쟁여놓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 코스피지수가 2천선을돌파하면서 기관과 개인이 증시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가 컸는데 현실은 정반대였습니다.

10월 이후 지난주 금요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오히려 5.43% 감소했고요.

또 올해 연초 이후부터 계산하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11.7%나줄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요.

지난달 말에 국내 주식형 펀드는 환매가 집중되면서 전월보다 5천억원감소한 61조8천억월 기록했는데요.

이와는 반대로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오히려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채권형 펀드 자산은 7천억원 증가한 49조7천억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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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 도대체 채권형 펀드로 몰리는 이유가 뭔가요? 내년 채권시장 전망이 밝지 않은데 말이죠.

이애리 // 일단 우리나라 증시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데요.

적극적으로 제팅하기에는 돌발 변수가 여전히 너무 많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테이퍼링 문제가 언제일지, 또 어느정도의규모일지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요.

또 엔화약세와 4분기 상장사들의 실적 등이 불안요소로 남아있습니다.

채권형 펀드로 자금을 옮긴 주체는 주로 기관과 연기금 기업 등인데요.

이들은 주로 사모형 펀드에 돈을 돈을 맡기는데 6월~8월을 제외한 모든 시기에 채권쪽에 자금을 대거 투입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채권형이 주식형 보다 여전히 수익률이 양호한 것도 역그레이트로테이션을 뒷받침 하고 있는데요.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0.63%(-0.63%)인 반면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1.87% 로 주식형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유일한 // 내년 채권시장 전망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 많이 나오고있는데요?

이애리 // 네. 일단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됐던 저금리 기조가 종지부를 찍으면서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의 금리 인상이 예고되고 있는데요.

금리 상승분 만큼 채권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에 채권값 하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최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9%로지난 6월 버냉키 쇼크 당시 최고치인 3.12%에 바짝 다가서고있는데요.

여기에 내년 국고채 순증 물량이 38조6천억원으로 5년래 최대규모로 늘어나 채권시장은 공급초과가 확실시 되고있습니다.

이렇게 공급은 늘지만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설 수요는 적은 상황인데요.

수요가 딸리면 채권가격 하락 다시할해서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박에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 상승에 대비해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내년도 채권시장 전망이 밝지 않은만큼 또 내년에 본격적인 경기 개선세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 채권형펀드에서 주식형 펀드, 주식투자 쪽으로 옮겨 탈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전용우 차장의 분석 영상으로 확인하시겠습니다.

[인터뷰] 전용우 차장 / 한국투자신탁운용 리테일영업본부
"앞으로 채권이 무조건 주식보다 좋을것이다 라는 것은 말씀드리기어려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금리도 상승할 거고요. 그말은 결국 경기가 좋아지기 때문에 따라서 올라가는 것이거든요. 지금 현재 채권쪽 비중이 높은 투자자분들은어느정도는 주식같은 성장성 자산으로 옮겨가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일한 // 올해 우리나라 펀드시장을 한번 훑어보자면 가장 눈에 띄는것이바로 배당주 펀드죠?

이애리 // 올해 펀드시장의 대세는 바로 배당주펀드였습니다.

기업실적에 따라 수익을 얻는 배당주는 보통 연말에 바짝 인기를 누리지만 올해는 지지부진한 증시로 배당주 펀드가일년 내내 인기를 끌었습니다.

주식형 펀드가 올해 4조6천원빠져나가는 동안 배당주 펀드는 9,400억원이 순유입됐는데요.

지지부진한 증시로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자 배당주 같은 안전빵 자산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

특히 신영 밸류고배당 펀드가 설정액 1위고요.

수익률만 연초이후 17%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또 베어링 고배당 펀드역시 15%의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12월 결산 법인의 배당락은 오는 27일인데요.

그 이후에 저가 매수등 내년에도 배당주 펀드가 유효하지 않을까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좀 다른 분석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전용우 차장 / 한국투자신탁운용 리테일영업본부
"현재 글로벌 증시도 그렇고 미국을 위주로한 글로벌 경기의살아나는 속도를 감안했을때 앞으로는 가치주 배당주 보다는 성장주에 투자하시는게 경기상승의 메리트를 좀 더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유일한//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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