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펀드코리아]매니저의 자사펀드 투자 제한...맞는 방향인가

이명재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운용사나 펀드매니저가 본인이 운용하는 펀드에 직접 투자하는 걸 어떻게 보시나요. 우리나라는 고객들과 이해상충이 우려된다며 사실상 투자를 막고 있는데요. 오히려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라도 매니저의 자사펀드 투자를 장려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명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펀드매니저의 자기 펀드 투자 제한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열린 한 공청회에서 운용업계는 매니저의 투자 제한이 결국 고객의 신뢰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내 돈은 한푼 없고 남의 돈으로 가득찬 펀드를 운용할 경우 의욕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이는 도덕적 해이의 빌미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금융당국의 입장은 어떨까.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자기운용 펀드투자 유의사항'이라는 행정지침을 통해 사실상 운용사나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에 대한 투자를 금지했습니다.

중구난방으로 시행된 부분을 교통정리해 혼란을 없애겠다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펀드매니저들은 금감원의 가이드라인 자체가 현실적으로 투자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우려합니다.

[녹취] A사 펀드매니저
"매니저들이 자기 이익과 일치되니까 더 책임감있게 하겠죠 업계가 발전하려면 매니저도 운용하는 거 따라 이익이 연동되도록 하는 게 사실 맞죠."

운용업계에 종사한다는 이유만으로 원천적인 기회가 박탈된다는 역차별 문제도 거론됩니다.

일각에서는 연기금 같은 거대투자자에 운용주체가 휘둘릴 수 있다며 자기펀드 투자의 부작용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홍선 / 자본실장연구원 실장
"(우리나라는) 연금이나 보험 등 기관투자자 LP주도의 시장입니다 아직까지는 GP(운용사)보다는 LP의 영향력이 훨씬 세기 때문에 잘못된 영향력이 매니저한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펀드매니저도 좋고 고객도 좋은 자사펀드 투자 방안이 하루 빨리 마련되어야할 것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