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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카지노, 복리후생비 삭감..."비용감소로 실적엔 긍정적"

최승환



< 앵커멘트 >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들이 방만경영 중점관리대상에 포함되면서 올해 복리후생비 등이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년에 비해 인건비가 줄면서 올해 실적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승환 기잡니다.

< 리포트 >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와 그랜드코리아레저.

이들은 나라에서 운영하는 공기업으로써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방만경영과 관련해 중점관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올해 9월말까지 방만경영 개선 실적을 평가받게 됩니다.

최근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는 복리후생으로 논란이 된 상황에서 전반적인 복리후생비 삭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지난 4일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를 663만원에서 470만원으로 삭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강원랜드의 경우에도 현재 직원 1인당 995만원인 복리후생비를 공무원 수준인 500만원 수준으로 낮출 전망입니다.

이번 복리후생비 삭감으로 고정비용이 절감되면서 올해 실적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사에서 인건비가 매출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내외로 복리후생비가 삭감되는 만큼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됩니다.

특히 올해 개별소비세 도입으로 매출에서 약 4%가 세금으로 지출되는 상황에서 부정적인 효과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세금 영향으로 올해 역성장까지 예상했지만, 인건비 지출 감소로 최소한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류가 변했습니다.

[싱크] 지인해 / LIG투자증권 연구원
"인거비라든가 다른 비용(복리후생비)을 통제하면서 올해 개별소비세 인상 이슈가 있었는데, 이 부정적인 세금이슈를 상쇄시켜 실적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정부의 지나친 규제가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투자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승환(shchoe@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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