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매각 소식에 5% 상승..차익매물도
스마일게이트, 선데이토즈 지분 20% 인수
모바일게임 '애니팡'으로 성공 신화를 쓴 선데이토즈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는 소식에 25일 오전 5% 안팎 상승하고 있다. 10시 3분 현재가는 4.53% 오른 1만7,300원. 270만주가 거래되며 뜨거운 공방이 이뤄지고 있으며 차익매물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전날 선데이토즈는 최대주주인 이정웅 외 2명의 특스관계인이 보유한 선데이토즈 주식 666만4,506주(지분 20.7%)를 스마일게이트홀딩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매각 단가는 1만8,100원으로 스마일게이트의 총 투자액은 1,206억2,700만원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기업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투자액은 계약금 10%, 중도금 65%, 잔금 25%로 형태로 지급하게 되며, 잔금은 오는 2016년 5월4일 또는 대상주식의 보호예수가 모두 해제되는 날 중 빠른 날을 택해 지급키로 결정했다.
선데이토즈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선데이토즈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와의 협력으로 선데이토즈의 게임 서비스에 대한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과 수익성 확대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선데이토즈는 국민게임 애니팡을 비롯해, 애니팡사천성, 애니팡2를 출시했으며, 애니팡 2,800만 다운로드, 애니팡사천성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국내 1위 소셜게임 개발사로 성장했다.
지난 1월 출시한 애니팡2 역시 출시 2말만에 800만 다운로드, 하루 이용자(DAU) 400만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1위 온라인 FPS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중국, 북미 및 글로벌 신흥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