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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내놓은 에이스침대 신제품... 5년 전 기술 적용?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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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에이스침대가 최근 8년 만에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핵심기술인 스프링이 이미 5년전에 개발한 것과 흡사한 것으로 드러나 과연 신제품이 맞느냐는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이슬 기잡니다.

< 리포트 >
업계 1위 에이스침대가 8년 만에 선보인 신제품 매트리스입니다.

16년 간 연구비만 100억 원을 넘게 투자한 야심작이라는 게 에이스 측의 설명입니다.

신제품의 핵심은 세계 14개국 특허를 받았다는 '하이브리드 z 스프링'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스프링은 이미 5년 전에 개발한 제품과 매우 흡사합니다.

지난 2009년 독일 퀼른에서 열린 가구 박람회장, 당시 에이스침대는 'z 파워 스프링' 이 적용된 매트리스를 들고 출전했습니다.

5년 전 들고 나온 'z 파워 스프링'과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특허 기술에서도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스프링은 모두 z자로 꼬아 만든 형태를 띄고 있는데, 소음 방지를 위해 스프링 사이에 메모리폼을 덧대야 했던 문제를 해결했단 점이 핵심입니다.

에이스침대는 5년 전 Z파워 스프링을 적용한 시제품까지 생산한 바 있습니다.

결국 5년 전 기술을 적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과연 신제품이 맞느냐는 논란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에이스 측은 "제품을 수정ㆍ보완하는 과정에서 양산 시스템을 갖추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매트리스의 핵심인 스프링을 이미 개발해놓고 양산하는데 5년이나 걸린다는 건 이해하기 쉽지 않은 대목입니다.

특히 에이스침대는 오랜기간 신제품을 내놓지 못하면서 한샘과 코웨이 등 경쟁업체의 도전에 무방비로 대응했고 2년 째 매출이 감소하는 수모까지 겪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iseul@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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