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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버블' 롯데 맥주 '클라우드' 소비자 가격은?

최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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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롯데의 첫 맥주 '클라우드'가 다음주부터 본격 시판됩니다. 구름같은 맥주의 거품을 형상화해 지었다는 제품 이름처럼 가격에도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풍부한 거품을 무기로 내세운 롯데의 첫 맥주 '클라우드'입니다.

500㎖짜리 병 맥주의 출고 가격은 1,250원, 캔은 1,880원으로 정해졌습니다.

경쟁 제품인 카스나 하이트 보다 15% 이상 비싼 가격입니다.

최종 소비자 가격은 여기에 유통 마진이 붙어 더 비싸집니다.

주요 편의점들의 맥주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통상 60% 이상의 유통마진이 붙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조건으로 보면 클라우드의 편의점 판매가격은 500㎖짜리 병이 2000원, 캔은 3,000원이 넘는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롯데 측은 "프리미엄 맥주를 지향하는 만큼 국산 맥주와 수입 맥주의 중간 가격으로 책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서민 물가와 관계가 깊은 술 값이 올라가는 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대기업이 앞장서 가격을 높여놓은 만큼 그동안 가격 인상에 눈치만 봐왔던 기존 주류업체들마저 줄줄이 가격 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실제 기존 주류업체들은 최근 맥아 등 맥주 주재료의 원가 상승 부담이 커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한편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1년 맥주 가격을 올리려다 정부의 만류로 포기했다가 이듬해 6% 정도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2~3년에 한 번씩은 가격 인상이 있었던 만큼 올 하반기가 또 다시 맥주 가격 인상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추측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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