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에이, 서울 자투리땅에 나무 4천그루 심는다
최승환 기자
더블에이(Double A)는 오늘(16일)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투리땅을 찾아 나무 4000그루를 심는 공공 캠페인 '자투리땅 초록으로 물들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띠라윗 리타본 더블에이 제지사업 총괄 부회장이 방한했습니다.
띠라윗 리타본 부회장은 서울시 푸른도시국 오해영 국장, 사회적기업 트리 플래닛의 김형수 대표와 함께 캠페인의 모티브가 된 태국의 성공적 자투리땅 개발 모델 '자투리땅 칸나 캠페인'을 소개했습니다.
칸나란 논과 논 사이의 자투리땅이라는 뜻의 태국어로, 농민들에게 복사용지의 원료인 특수 묘목을 분양해 논밭의 자투리땅에 심게 한 후 이를 되사는 방식의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더블에이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 전역의 자투리땅을 찾아 묘목 4천그루를 심어 가꿀 계획입니다.
더블에이는 이를 통해 연간 26톤씩 30년간 약 8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은 서울 시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4단계로 이루어질 예정으로 총 1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띠라윗 리타본 부회장은 "자투리땅에 나무를 심어 기업과 농민이 함께 번영하는 칸나 모델은 세계 경영학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창조적 상생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서울시와 캠페인 전개를 통해 농촌은 물론 도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창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