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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전성시대 저무나..1년새 영업적자 5배 커져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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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티켓몬스터와 위메이크프라이스 등 대표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영업손실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습니다. 업체간 마케팅 출혈 경쟁에다 짝퉁 논란 등으로 소비자 신뢰까지 추락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잡니다.

< 리포트 >
티켓몬스터와 위메이크프라이스 등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지난해 성적표가 공개됐습니다.

결과는 한 마디로 '속 빈 강정'이었습니다.

소셜커머스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외형적 성장은 이뤘지만, 막대한 영업손실을 내면서 내실 경영에는 실패했습니다.

티켓몬스터의 지난해 매출은 1148억원으로 전년 보다 40% 늘었지만 영업 손실 규모가 707억원에 달했습니다.

위메프 역시 매출은 785억원으로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영업 적자가 2012년 70억원에서 360억원으로 5배나 껑충 뛰었습니다.

소셜커머스 업체가 겉보기와 달리 내실이 빈약한 데는 제살 깎아먹기식 출혈 경쟁을 벌여온 이유가 큽니다.

티몬과 위메프, 쿠팡 등 대표 소셜커머스 3사는 비등한 점유율을 놓고 선두 다툼을 벌이면서 광고비로만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돈을 쏟아 부어왔습니다.

실제 티몬은 지난해 광고 등 마케팅 관련 지출로 약 220억원을 썼고, 위메프도 이서진 등을 모델로 한 광고를 내보내면서 630억원 가량을 들였습니다.

광고ㆍ판촉비로만 전체 매출액의 80%에 달하는 비용을 쓴 겁니다.

해당 업체들은 "소셜커머스 시장이 성숙기 과정인 만큼 투자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소셜커머스 업체 관계자
"저희는 업계 성장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지속해서 마케팅 비용을 투자했다."

최근 짝퉁 판매 논란 등으로 소비자 신뢰까지 무너진 상황에서 4년 째 승승장구해온 소셜커머스 업계의 전성시대가 저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iseul@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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