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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타사 영업정지 기간 '임직원 캠페인' 논란

이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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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한카드가 최근 임직원을 상대로 카드 신규모집 할당을 내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데요. 개인정보가 유출된 타 카드사의 영업정지 기간 중이어서 업계는 물론 당국으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신한카드는 3월부터 석달간 신규 회원을 유치할 경우 부서단위 기준으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사내‘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규카드는 1점, 체크카드는 0.5점 할부대출 1점 등 다양한 실적 인정 기준을 마련하고, 부서별 권장점수 돌파시 축하 포상금도 지급합니다.

전사 평균과 해당부서 실적을 부서장에 통보하는 등 사실상 '할당 모집'입니다.

문제는 신한카드의 신규 모집 마케팅이 정보유출 사태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의 영업정지 기간에 실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카드업계는 업계 선두 회사인 신한카드가 카드3사의 이탈 고객을 잡기 위한 전략에 따라 카드 모집 켐페인을 독려하고 있다고 눈총을 보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도 신한카드가 카드 3사의 영업정지 기간에 동업자 의식을 발휘해 과잉 마케팅을 자제해달라는 당국의 주문을 무시했다며 언짢아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3개 카드사가 영업정지된 지난 2월 주요 카드사 임원을 불러 영업정지 기간 동안 과도한 마케팅 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다같이 마케팅을 자제하자고 해놓고 뒤통수를 친 것”이라며, "신한카드의 영업행태에 대해 반드시 문제를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한카드는 일년에 매번 두 번씩 하는 캠페인으로, 경쟁카드사의 영업정지로 인한 반사이익을 노린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신한카드 관계자
"그동안 해왔던 것에 일환이고...하지만 이것이 금융당국의 과도한 마케팅 자제를 위반하거나 거스르려는 의도는 아니거든요"

정보유출 사태 이후 카드 업계 전체가 시름을 겪는 가운데 신한카드의 공격적인 캠페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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