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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의 친환경차 전략, 전기차vs수소연료전지차?

김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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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친환경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역시 하이브리드 자동차 라인업 확대와 신형 전기차 출시, 수소연료전지차 대중화 등 전방위적으로 친환경차 개발에 나선다는 목표입니다. 김형민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ㆍ기아차를 비롯한 세계 완성차 업체가 친환경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가 친환경차 판매를 의무화하고 환경기준에 미달하는 차에 별도의 세금을 안기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연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전세계 친환경차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차 판매량 비중은 지난 2012년 2.1%에서 내년 2.9%로, 2020년에는 7.6%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시장의 수요와 각국 정부의 환경규제가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현대ㆍ기아차의 비중은 미미한 상황.

친환경차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기업은 토요타로, 전세계 친환경차 판매의 68%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현대기아차는 4%에 불과합니다.

이를 반전시키기 위해 현대ㆍ기아차가 내놓은 전략은 '전방위적 친환경차 구축'입니다.

우선 전기차는 소형차를 위주로, 하이브리드 차는 중형차 부문에서, 주행거리가 가장 긴 수소연료전지차는 대형차를 위주로 개발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오는 2018년까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모두 구축한다는 계획.

당장 내년에 신형 쏘나타를 기반으로 전기 배터리 충전식 하이브리드 차량을, 오는 2016년에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과 수소연료전지차 모델을 내놓습니다.

현대기아차 측은 "아직 어떤 친환경차가 시장의 선택을 받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전방위적으로 친환경차 개발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각각의 친환경차 인프라가 다르고 각국의 환경 정책도 달라 현대ㆍ기아차가 당분간 어느 한 분야를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형민(kalssam@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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