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과천 ICT센터 화재...삼성카드ㆍ인터넷 전화 '먹통'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삼성카드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의 서비스가 이틀째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어제(20일) 오후 발생한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일부 삼성그룹 관계사 홈페이지, 인터넷을 통한 삼성카드 결제와 앱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과천 데이터센터에 있는 일부 통신장비들이 불타 인터넷전화 '와이즈 070'가입자 72만명 중 약 20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삼성SDS는 "인터넷전화는 고객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불편접수 콜센터(1577-0382)를 통해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삼성SDS는 이번 화재는 무정전 전원장치(UPS) 증설을 위해 비상발전기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발전기의 연기가 건물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통로에서 불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과천 데이터센터 서버들의 가동을 중단하고 수원 데이터센터로 정보들을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처 예상하지 못한 피해에 대해서도 고객 불편사항을 접수해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