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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과천데이터 센터 화재 피해 어디까지?...공채 필기 합격자 발표도 연기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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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SDS의 과천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곳은 금융계열사들만이 아닙니다. 삼성 계열사들의 홈페이지가 대부분 마비되면서 당장 내일로 예정됐던 대졸신입 사원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도 미뤄져 취업준비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어서 방명호 기잡니다.

< 리포트 >
삼성SDS의 전산센터는 크게 메인 센터인 수원과 데이터를 백업하는 과천, 대덕,구미 등 4곳이 있습니다.

이번에 화재가 난 과천 데이터센터는 삼성카드와 삼성화재 등 금융계열사의 메인센터이자 삼성그룹 전 계열사의 웹과 모바일 서버를 관리하는 곳으로 전산 시스템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SDS는 화재로 인해 데이터 손실이 우려되자 과천센터 서버들의 가동을 중단시켰습니다.

이때문에 삼성카드 결제가 중단됨은 물론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대부분 홈페이지가 마비된 것입니다.

일단 화재 3일만에 삼성그룹과 제일모직, 제일기획, 삼성경제연구소 등 일부 계열사의 홈페이지는 정상화 됐습니다.

하지만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전형이 진행중인 가운데 내일 발표예정이었던 삼성직무능력검사 합격자 발표는 미뤄졌습니다.

삼성그룹은 이와관련해 "시험응시자가 10만 명으로 한꺼번에 서버에 접속할 경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발표 연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데이터 손실 여부.

삼성SDS의 경우 소방차와 헬기까지 동원돼 물로 화재를 진압했는데 이 과정에서 데이터 손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데이터 센터의 경우는 가스형태의 소화가 있어요. 소방서에서 가스로 화재를 진압해야하는데 만약에 물로 진화를 했으면 그것은 좀 위험할 수도 있죠."

이에대해 삼성SDS측은 "백업데이터에 관한 피해는 없다"며 "혹시 피해가 있더라도 메인데이터는 수원센터에 보관 중이므로 소실 우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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