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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0.9% 성장...'세월호 참사' 영향 소비둔화 우려

이대호

< 앵커멘트 >
지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났습니다. 역시 수출과 제조업이 이끌었습니다. 반대로 민간소비는 부진했는데, 세월호 참사 영향까지 겹치며 당분간 소비 둔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 GDP가 전분기보다 0.9% 증가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3.9% 성장한 것입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1분기 GDP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전기대비 0.8%, 전년동기대비 3.8%였습니다.

전분기 대비로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이 호조를 보여서 4.8%, 지식재산 생산물 투자는 민간부문의 연구개발 투자를 중심으로 7.5% 각각 증가했습니다.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었지만 기계류가 부진해 1.3% 감소했습니다.

민간소비는 자동차 등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며 0.3% 증가했지만, 지난해 4분기(0.6%)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둔화됐습니다.

[싱크] 정영택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2월에 연말정산 관련 환급액이 적었고 추가 납부액이 늘면서 약 5,800억원의 가계소득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고,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관련 소비지출, 다시 말씀드려 의류와 난방용 유류·전기 소비가 줄어서..."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민간소비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김종수 / 토러스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2분기에는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민간소비가 다소 주춤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2분기에 주춤했던 소비가 3분기로 이월되는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고요. 무엇보다 수출이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회복에 힘입어 계속 전체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 GDP가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로 상반기 3.9%, 하반기 4.0%여서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조금이나마 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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