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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중수부' 기획검사국 '1호 임무'는 청해진해운 금융거래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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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융당국이 청해진해운과 관련된 회사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신설된 '기획검사국'이 이번 사건을 전담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내일부터 청해진해운 관계사 대출이 많은 4개 은행에 대한 검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요 금융범죄 수사를 위해 신설한 ‘기획검사국’이 첫 번째 임무로 청해진해운 관계사 금융거래 검사에 착수합니다.

금융감독원은 내일부터 세월호의 운영사인 청해진해운과 관계사들에 대한 대출이 많은 산업, 경남, 기업, 우리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청해진해운 관계사의 금융권 전체 여신은 약 2000억원으로 알려졌고 산업은행이 600억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경남은행은 500억원, 기업은행이 400억원, 우리은행이 200억원을 대출해줬습니다.

청해진해운의 관계사는 조선업체 천해지와 지주회사 아이원아이홀딩스, 다판다, 문진미디어 등 30여개에 달합니다.

검사 대상 된 은행들은 계열사들과 금융거래가 많고 여신심사 과정에서 미흡한 정황이 발견된 곳입니다.

청해진해운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세모, 한평, 인평신협 등 3~5개 신협도 집중점검을 받고 있습니다.

신협에서 특수관계자들이 불법으로 대출을 받아 계열사를 지원하거나 교단으로 자금을 빼돌렸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와 계열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던 외환거래 조사는 관계사 주주와 그 가족들까지 확대됐습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청해진해운 관계사의 불법 거래 여부와 함께 유족들에 대한 보상이 불가능할 경우 대주주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자금이 있는지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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