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거꾸로 집

< 앵커멘트 >
4월에 국내에 개봉해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거꾸로 된 파테마'가 큰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중력이 반대로 되어 있어 모든게 뒤집힌 세계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실제로 모든게 거꾸로 된 집이 있다고 합니다. 앵커리포틉니다.

< 리포트 >
상하이 남부 고도시에 지붕이 바닥에 있고, 바닥이 하늘로 향해있는 거꾸로된 집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집 내부의 인테리어도 모두 다 거꾸로 배치가 돼 있어, 쇼파도 천장에 달려 있고 식탁도 머리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터뷰] 황 치 / 관광객
"모든 것들이 거꾸로 뒤집혀 있기 때문에 거꾸로 된 집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조금 어지러웠어요. 꽤 재미있네요. 생각해보니, 바닥이 경사져서 더 어지러운 것도 같아요”

이 집은 폴란드 디자이너가 작년 11월부터 5개월에 걸쳐 지었으며, 지난 4월부터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월을 맞아 멕시코에서는 당나귀 축제가 열렸습니다.

멕시코 시골에서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노동력인 당나귀를 위해 축제를 여는 건데요.

가장 먼저, 당나귀들의 가장행렬이 축제의 문을 엽니다.

각 마을을 대표하는 당나귀들이 형형색색의 치장을 하고 사람들 앞에서 자태를 뽐내는데요,

그 후에는 당나귀를 타고 하는 폴로경기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워낙 고집세고 말 안 듣기로 유명한 당나귀다보니 사람들은 경기를 펼치는데도 애를 먹습니다.

[인터뷰] 올리비아 플로레스 / 주민
우리나라에서나 세계적으로 정말 멋진 축제라고 생각해요. 저희도 매년 참가하고 있죠. 여기가 당나귀의 땅이란 건 모두가 잘 알거예요.

각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기기 위해 시작된 축제지만, 폴로 경기 등에서 이긴 당나귀 마을에는 상금이 주어지기도 해 열기를 더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