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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인구 '1% 증가'…고령층 11만명 줄어

이민재 기자




증시 침체에도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투자자들의 연령대도 다소 젊어진 것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0일 발표한 '2013년 주식투자 인구 및 투자자별 주식 보유 현황 조사'를 보면 지난해 주식 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는 508만명이다. 2012년의 502만명에 비해 1.2%, 6만명이 늘었다. 지난 2012년에 7년 만에 처음으로 주식 투자 인구가 감소한 바 있다.

투자인구가 늘어나면서 1인당 보유주식수 평균은 5427주로 전년의 5591주보다 2.9% 감소했다. 1주당 보유단가도 1만732원으로 1.8% 줄었고 전체 보유금액도 5824만원으로4.7% 감소했다.


전체 투자자의 평균 연령은 47.8세로 2012년 48.6세 보다 다소 낮아졌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투자자가 증가했지만 55세 이상 고령층이 149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11만명 줄었다.


한국거래소는 "노후 대비 등으로 주식 시장에 직접 투자하기 보다는 퇴직 연금과 보험 등의 자산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퇴직연금 등의 간접 자산의 주식 시장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3년 전체 주주수 중 수도권 비중은 54.5%로 전체 시가총액 비중은 4.3%p로 줄어든 84.1%다. 투자자수도 수도권은 241만명으로 10만명이 줄었지만 충청권 투자자는 33만명으로 10만명이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서울 지역의 인구 전출과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의 인구 유입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투자자의 남녀 비율은 남성 60.4%, 여성 39.6%다. 남성이 전체 시총의 77%를 차지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2.9%, 개인이 23.6%, 일반법인이 24.1%, 기관이 16.1% 순이었다.



[머니투데이방송(MTN)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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