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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시대①] 도시재생, 도시에 새 생명을 불어넣다

임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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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은 주민들이 주체가 돼 지역의 기존 특성을 살리면서 도시를 새단장하는 것을 뜻합니다. 쇠퇴한 지역이 도시재생을 통해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앞서 LH는 창원에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열고 도시재생모델을 미리 적용해보았는데요. 임채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심가에 자리잡은 부림시장, 마산 최고의 상권을 형성하며 과거 100년 넘게 호황기를 누렸지만, 2010년 마산이 창원, 진해와 통합된 이후부턴 급격히 쇠퇴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철 / 마산부림시장번영회 회장
"여기가 완전히 점포가 전부 문을 닫고 셔터가 내려져 캄캄해서...남이 보면 우범지대 비슷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끊겨가던 부림시장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것은 다름 아닌 '도시재생'입니다.

기존 빈점포를 예술가들에게 장기임대하는 방식으로 특색없던 시장을 '창작공예촌'으로 새롭게 조성한겁니다.

부림시장에 창작예술촌이 문을 연지 6개월 정도 지났지만, 유동인구는벌써 두 배 가까이 늘어나 기존 상인들의 기대감도 큽니다.

[인터뷰] 김월수 / 부림시장 상인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하면 식당이나 의류업이나 다른 업종에도 파급효과가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림시장 인근에 위치한 마산합포구 노산동 일대의 작은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 골목길 벽 곳곳에 지역 출신 문학가들의 작품을 그림으로 그려 넣었습니다.

기존 거주자 외엔 아무도 찾지 않던 낡고 특색없던 마을이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문학마을'로 재탄생했습니다.

상가지구와 주거지구의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창원 도시재생사업 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건 지역 주민들입니다.

[인터뷰] 김남룡 / 창원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
"민간이 주도하고, 관과 전문가가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었기 때문에 마산 원도심이 도시재생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지역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지역 주민들의 삻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둔 도시재생.

전국 곳곳에서 출발을 알린 도시재생이 쇠락하는 기존 도시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채영(rcy@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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