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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LNG선 9척 대규모 수주로 '돌파구' 마련

김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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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들어 해양플랜트 발주가 급감하며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이 무려 3조 원에 가까운 LNG선 수주에 성공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 지 주목됩니다. 김형민 기잡니다.

< 리포트 >
올 들어 국내 조선 빅3의 수주 실적은 저조합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올 상반기 수주 금액은 거의 반토막 수준입니다.

최근 2년여 동안 수주 호조세를 이끌었던 해양플랜트 발주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일감이 떨어진 만큼, 앞으로 관건은 고부가가치 선박을 얼마나 수주하느냐 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이 LNG 운반선 9척을 한꺼번에 수주하며 청신호를 켰습니다.

러시아의 LNG 개발사업인 야말 프로젝트에 투입될 선박으로, 한 척당 가격이 3억 천6백만 달러, 우리돈 3천 백96억 원입니다.

9척의 전체 선가가 무려 2조 8천3백22억 원에 달해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목표의 20%(145억 달러)를 웃도는 규모입니다.

이 선박은 북극의 두꺼운 얼음을 깨고 액화천연가스를 운반할 수 있는 쇄빙 LNG선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지난 3월, 야말 프로젝트의 1차 발주분 1척을 수주해 세계 최초로 쇄빙 LNG선 건조에 나섰습니다.

앞선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발주될 6척의 추가 수주도 확실시됩니다.

[인터뷰]성기종 / KDB대우증권 팀장
"중국이나 일본, 또는 러시아 쪽에 쇄빙 LNG선에 대한 기술력이 한국 조선사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6척에 대한 쇄빙 LNG선은 대우조선이 추가로 가져올 확률이 상당히 높게 보고 있고요."

극지용 유조선과 LNG 운반선, 드릴 십 등의 연구를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온 부분도 대우조선해양의 발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 들어 50억 달러 규모의 건조계약을 따냈습니다.

야말 프로젝트의 추가 수주 등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치 145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형민(kalssam@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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